앞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구축한 기업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우려한다. 비즈니스에 적합한 클라우드 모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적용하더라도 전체 시스템이 아닌 일부 시스템에만 우선 적용한다. 처음 기대했던 효과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얻는다.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기업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클라우드 코리아]<3> LG CNS](/news/photo/201910/20241_craw1.jpg)
클라우드 이점보다 사업 모델을 파악해야 한다. 기업 보안과 서비스 수준,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미들웨어에 맞게 아키텍처·정책·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중견·대기업 클라우드 도입 견인차 역할을 하는 배경이다.
기존 인프라 아키텍처와 응용시스템을 이해한 마이그레이션 역량이 필요하다. 국내는 유닉스 환경 사용 비중이 높다. 운용체계(OS)나 미들웨어가 고가 상용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유닉스 환경을 x86으로 전환한다. 유닉스투리눅스(U2L) 아키텍처 구조진단을 선행한다.
전환된 클라우드 환경 운영·관리도 핵심 사항이다. 전통적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 관리 정책도 변해야 서비스 품질 향상이 이뤄진다. 기존에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운영자 관점에서 모니터링했다면 앞으로 달라진다.
![[클라우드 코리아]<3> LG CNS](/news/photo/201910/20241_craw2.jpg)
김종완 LG CNS 인프라서비스담당 상무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선택도 고려할 사항”이라며 “비용 절감과 벤더 종속성을 탈피한 유연한 구조를 갖추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누리닷컴은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했다. 월 방문자수가 1300만명 이상으로 매월 60% 이상 증가해 한계에 이르렀다. 모바일 신규 사업진출, 유사 사업 인수합병(M&A), 포털 서비스 제휴로 사업 규모도 확대됐다. 기존 사용자 무중단 서비스가 가장 큰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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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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