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흉터는 검붉은 자국이 남는 여드름 자국과는 달리, 피부가 패여 곰보같이 들어간 형태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즉, 피부 안쪽에서 재생과정 중에 생긴 피부섬유 조직들이 비정상적으로 엉겨 붙어 안쪽에서 당기는 힘이 작용하여 미처 회복되지 못한 상태인 셈이다.
이렇게 되면 일반적인 연고나 약물로는 좋은 치료 결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여드름 흉터가 생긴 원인에 맞게, 피부 안쪽에서는 피부 섬유조직을 당기는 힘을 제거해주고 피부 바깥쪽은 레이저로 인위적인 상처를 만들어 새롭게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드름 흉터가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 소독되지 않은 도구를 이용해 피지를 압출하거나 손으로 잡아 뜯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 경우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기도 하고, 송곳형으로 날카롭게 패이거나 박스형으로 넓게 패이는 흉터가 남기 십상이다.
또 평소 피부에 수분크림을 잘 발라주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 색소침착이 더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여드름이 생기거나 여드름 흉터가 생긴 경우에는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초기에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강남 유클리닉 유현석 원장은 “여드름 흉터는 개인마다 원인과 조건이 다르다. 여드름흉터 치료는 단순히 피부 표면만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깊게 패인 흉터가 쉽게 차오르지 않는다”며, “깊은 흉의 경우 피부 겉과 안의 재생에 특화된 치료 장비들을 이용하여 흉터의 형태에 맞게 점진적으로 다듬고 치료해나가는 에어프락셀 치료가 눈으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press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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