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CAD/PDM 진영의 PLM 솔루션 업체들은 오라클과 같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 PLM이 엔지니어링과 CAD 데이터 특성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고 지적하는데, 오라클의 인수 전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서 애자일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한국오라클의 주장이다.
애자일은 오라클의 인수 전 CAD 및 ERP 분석 분야에서 최고였으며, CAD 독립적이므로 다양한 CAD 솔루션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CAD 독립적인 프로세스 기반 PLM=또한 한국오라클은 애자일 PLM이 CAD·CAM 솔루션에서 출발한 타 PLM 솔루션 업체와는 달리 기업 프로세스 기반 PLM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차세대 PLM]솔루션-한국오라클 애자일 PLM 9.1](/news/photo/201910/26163_craw1.jpg)
PLM을 오라클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ERP, PLM, SCM, 고객관계관리(CRM) 등과의 통합성을 강조한 엔드-투-엔드 전략이 한국오라클의 PLM 전략이다. 단순한 SCM이나 PLM과 같이 한정된 솔루션이 아니라 확장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유통비용을 줄이면서 딜러들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의 수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국오라클 이강혁 상무는 “기업에서 정보를 관리할 때 관리 형태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PDM은 물론 PLM 영역까지 제품 중심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모든 정보가 집중관리되어야만 기업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 애자일은 특히 이 부분에서 앞선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즉, 관리 주체에 대해 제품 중심과 프로젝트 중심을 동시에 지원하며 사용자가 정보를 입력할 때 별개의 시스템으로 원가, 품질, 규제, 요구관리 등을 입력하여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중심으로 집중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아키텍처를 갖고 있다. 또한 강력한 컨피규레이션으로 쉽고 강력하게 빨리 적용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켜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차세대 PLM]솔루션-한국오라클 애자일 PLM 9.1](/news/photo/201910/26163_craw3.jpg)
◇유지보수 영구 지원이 특징=최근 출시된 오라클 애자일 PLM 포 프로세스 9.1은 식음료업계를 위한 아웃오브박스(OOTB)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된 배합비 및 라벨 개발, 임베디드 컴플라이언스 및 추적관리 툴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이 제품이 급변하는 식음료업계에서 수익성 있는 혁신을 도모할 수 있으며 고수준의 제품 품질, 컴플라이언스 및 추적관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애자일 PLM 포 프로세스 9.1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언리미티드(Application Unlimited) 프로그램을 따르는 제품으로, 식음료업계의 PLM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언리미티드는 오라클이 인수한 대표적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한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라클 애자일 PLM 포 프로세스 9.1의 컴퓨터 지원 컴플라이언스 스크리닝 툴(Computer-Aided Compliance Screening Tool)은 식음료업계에서 자주 변경되는 규제들을 추적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장에 따른 제약 및 정부 규제에 대한 컴플라이언스를 실시간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고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할 수 있다.
또 애자일 PLM의 영향 분석 및 변화 관리 대시보드는 레시피나 포장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제품을 식별 및 추적하고, 관련 제품에 변화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하도록 해준다. 식음료 기업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복잡하게 연관된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향상된 배합비 관리 도구 및 효율적인 레시피 관리를 제공해 랩실의 배합비를 상용화된 레시피로 개발할 수 있으며, 여러 시장과 지역 및 국가를 위해 레시피로부터 바로 영양, 성분 내역 및 타 기술적 라벨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식음료 산업 특화 기능과 OOTB 지원=오라클 애자일 PLM은 신속한 구축 및 도입을 위해 표준화된 산업 데이터 모델 및 프로세스를 OOTB 방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강혁 한국오라클 상무는 “현재 전세계 애플리케이션 트렌드는 OOTB”지만 “국내 기업에서는 OOTB에 약간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부에서 OOTB를 사용자가 전혀 손을 댈 수 없는 폐쇄적 사전 구성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OOTB는 솔루션을 최선의 상태로 구성해 고객에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베스트 프랙티스의 PLM을 사전구성된 형태로 제공받고 PLM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도입 고객의 특성과 업태에 따라 한국오라클이 제안하는 최선의 사전 구성 상태로 제공되지만, 사용자는 솔루션이 어떤 구성의 OOTB로 제공된다고 해도 재구성이 가능하다고 이강혁 상무는 강조했다.

오라클은 SOA를 기반으로 오라클 애자일은 공개형 표준 기반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통합 아키텍처(AIA)를 통해 제조, 공급망 관리 기능성, CRM, 금융 애플리케이션, 기업 성과 관리 및 비즈니스 분석기와 같은 상이한 엔터프라이즈 컴포넌트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애자일의 적용 업종도 소비재, 하이테크, 제조 및 생명과학 등으로 확산하며, 산업 특화된 차세대 기능을 애자일 PLM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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