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이 얇거나 약해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레이저 굴절교정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시력교정의 대안으로, 각막 손상 없이 반영구적으로 시력교정이 가능하고 원추각막, 시력퇴행 등 레이저 굴절교정 후 부작용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아이리움안과 의료팀이 발표한 토릭아쿠아ICL렌즈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 중 최신렌즈로, 일반 아쿠아ICL렌즈와 동일하게 생체친화적인 재질과 렌즈설계로 렌즈삽입술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최진영 원장은 “토릭아쿠아ICL은 수술 후 안정성과 더불어 초고도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수술 시 난시축이 조금만 틀어져도 시력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부작용 우려를 낮추기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의 취지를 밝혔다. 최진영원장은 지난해 토릭 아쿠아ICL의 수술 성과를 인정받아 ‘TICL Reference Doctor(토릭아쿠아ICL 레퍼런스닥터)’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이들은 2017 ASCRS 렌즈 삽입술 세션에서 연구성과가 공식 채택됨으로써, 2011년 국제학회에서 ICL 렌즈 삽입술 부작용 예방을 위한 한국인의 눈에 맞는 렌즈 사이즈 계산법을 발표한 이래 6년 연속 국제학회에서 릴레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4-2015년에 ‘수술 후 아쿠아ICL의 볼팅값 변화’에 대한 발표 논문들이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등 최고 권위의 SCI 급 안과학술지에 연이어 채택된 것은 학계에서도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로 의료진들에게 회자된다. 별도의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고 뛰어난 시력교정효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쿠아ICL에 대해, 삽입 후 생체 내에서의 움직임까지 예측한 의료진의 수술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렌즈삽입술 부작용의 선제적 예방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들은 2017 ASCRS에서 렌즈 삽입술 세션 외에도 스마일 라식, 코웨이브(COWAVE)와 부작용 치료 사례, 백내장 등 총 4개 세션에서 공식 강연과 패널리스트(panelist)로서 학술회의를 이끌며 ‘최우수 연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종민 기자 (jongmin1@press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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