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웸(대표 안태호)은 올해 그래픽 패스워드를 적용한 3세대 잠금 화면 애플리케이션(앱) '패시콘(PASSICON)'을 출시한다.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로웸은 2012년에 설립된 국내 인증 보안 통합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개인 정보를 사용자 스스로 통제하는 사용자 인증 통합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리브랜딩을 통해 제품군을 정비했다. 사용자가 2~4자리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패스워드 치환 솔루션 '패시패드(PASSIPAD·옛 원샷패드)'가 대표 솔루션이다. 다양한 인증을 2~4자리 비밀번호로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 인증 솔루션 '패시키(PASSIKEY·옛 원샷로그인)'와 클라우드형 파일 보안 프로그램 '패시박스(PASSIBOX·옛 노웨어박스)'도 있다.

올해에는 스마트폰 잠금 화면 앱 '패시콘'을 출시한다. 패시콘은 비밀번호에 이미지 아이콘을 적용했다. 본인이 아니라면 비밀 아이콘을 알아내기 어렵다.

로웸은 2013년 삼성전자, LG유플러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 해 신한은행, 유안타증권 등 금융권에 간편인증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해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 금융업체가 패시패드를 적용했다. 패시패드는 파이도(FIDO) 국제 표준 UAF(Universal Authentication Framework) 분야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금융보안원 보안성 검토 결과 인증서 대체 기술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공인인증서 대체 용도로 사용을 준비한다.

보안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SGA솔루션즈과 FIDO 간편 인증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인슈테크 스타트업 스몰티켓, 임신·출산·육아 포털 '모두맘' 운영사 에프티앤씨와 '통합인증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태호 로웸 대표는 “올해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표>로웸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