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류성태 코다임 대표는 “클라우드 IDE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세계적으로 몇 군데 없다”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동남아,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은 클라우드 IDE 기술에 관심이 많다.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년 전 클라우드 기반 IDE 스타트업 클라우드9을 인수했다. AWS는 자사 서비스에 IDE를 통합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개발도구를 제공한다. 레드햇도 클라우드 IDE 업체 코드엔비를 인수했다. 클라우드 개발환경 제공이 주요 경쟁력으로 주목받는다.
코다임은 구름IDE 해외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설립한 일본사이버대학에 IDE를 수출했다. 일본사이버대학은 2년 전 구름IDE를 시범 도입한 후 지난해 정식 도입키로 결정했다. 학기당 400∼500여명 학생이 구름IDE를 이용해 클라우드 환경을 실습한다.
류 대표는 “세계 주요 기업이 IDE에 관심을 보일만큼 이 시장은 성장세”라면서 “해외 진출 국가를 점차 늘려가면서 고객을 확보하고 기술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에서 학생들에게 SW교육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교사는 강의안과 교육 콘텐츠를 올려 공유한다. 국민대는 비전공자 2100명 대상 구름 에듀에서 SW교육을 진행했다. 코다임은 구름 에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SW교육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공간을 만든다.
클라우드 기반에서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시행하는 '구름테스트(TEST)'도 업계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 NHN엔터테인먼트, LG전자, 라인 등 주요 기업이 구름테스트를 이용해 신입 채용 등을 진행한다.
코다임은 올해 설립 6년차다. 2015년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인력을 보강,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류 대표는 “지난해 설립 후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면서 “국산 클라우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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