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로테르담 항만공사 해운물류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을 ABN AMRO 블록체인 플랫폼(코다)과 연계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에서 출발해 로테르담 항에 도착하는 물동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완료되면 △수·출입 대금 확인 등 금융거래 간소화 △수·출입 관련 서류의 실시간 공유 △서류 위·변조 차단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을 금융거래에 특화된 ABN AMRO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계해 이기종 플랫폼간 호환성을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참여 3사는 향후 해외 기관과 화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타사 블록체인 플랫폼과도 연계를 넓혀나간다.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에서 38개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사업을 추진했다.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유럽에서 국내 해운물류 블록체인 사례에 관심을 보여 이번 프로젝트로 이어졌다”면서 “물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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