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시(대표 서장원)는 딥러닝 기반 신경망 방식으로 이상 패턴을 탐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필로-지(PHILO-G)'를 출품했다. 여러 종류 데이터 스트림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필로-지는 오픈소스 기반 분산데이터 수집과 처리 솔루션 플랫폼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이상패턴감지 서비스다. 기존 AI 이상패턴 감지 솔루션 문제로 지적되는 구축 시간과 비용, 신뢰도 문제를 해결했다.

신경망 방식과 규칙기반 방식을 통합 적용한 게 특징이다. 프로그래밍 하지 않아도 스스로 모델링해 실시간 이상 패턴을 감지하고 이후에 규칙기반 방식 HBKS(Hierarchical Behavioral Knowledge Space)를 적용, 탐지된 이상 패턴을 저장하고 원인도 함께 파악, 규칙도 생성한다.

기존 제품보다 신속하며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효과적 의사결정을 산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필로-지는 세 가지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했다.

자동 학습(Auto Learn)으로 고객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셋을 자동 수집, 학습을 실시해 최신 변화요소가 반영된 모델을 생성한다. 생성된 모델은 자체 테스트 알고리즘으로 결과를 리포트한다. 고객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서비스에 반영 여부만 결정하면 된다.

강화된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학습 데이터셋 분포 그래프로 사용자가 생성한 데이터 분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학습 진행상황과 테스트 결과를 모니터링한다. 이상패턴 결과를 분석한 그래프도 제공한다.

이상패턴 검출 결과에 대한 원인 설명을 지원한다. 검출 결과에 대한 원인을 통계학적 분석을 통하여 설명하고 대시보드 내 시각화 기능을 통해 시각적 자료도 제공한다.

필로-지는 편의성에도 강점이 있다. 정상 패턴 데이터만 있는 경우에도 솔루션 적용이 가능하다. 데이터 수집 시 각각 레이블링 작업이 필요 없다. 스스로 이상 패턴을 저장해 점진적으로 신뢰도를 향상시킨다.

특정 시스템에 기반한 솔루션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맞춤 적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불법 사용, 계좌 입출금 모니터링이 필요한 금융업체 또는 네트워크 침입 방지와 문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안솔루션 제공업체, 각종 보안서비스 제공업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제조업체, 고장 예지 진단이 필요한 장비 생산업체 등에 적용 가능하다.

엘렉시는 올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필로-지 사업으로 1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2017년 6900만원, 지난해 1억5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외 신규 사업 등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은 국내외 전시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 참여, 홍보와 투자 유치활동으로 추진했다. 올해는 현지 파트너사를 확보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