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MDM 선정, 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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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MDM 선정, 1월로 연기
  • 박현선 기자
  • 승인 2010.12.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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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결정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LG이노텍의 기준정보관리(MDM) 솔루션 선정 작업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LG이노텍의 MDM 시스템 구축은 내년 해외법인 대상 글로벌싱글인스턴스(GSI)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에 앞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LG이노텍에 따르면 당초 11월 내 MDM 솔루션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컨설팅 작업에 신중을 기하면서 내년 1월로 솔루션 선정이 미뤄졌다. 하지만 당초 6월 MDM 프로젝트를 완료한다는 목표는 차질 없이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MDM 선정, 1월로 연기
LG이노텍의 MDM 솔루션 선정에서는 한국오라클과 한국IBM의 경합이 예상된다. 하지만 LG전자, LG텔레콤,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오라클 ERP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오라클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MDM이 ERP 및 공급망관리(SCM)과 긴밀히 연동되어야 하는 만큼 ERP 사업자의 MDM을 채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LG텔레콤, LG디스플레이가 오라클 ERP와 MDM을 도입했다. 최근 GSI ERP, SCM, MDM 솔루션 사업자를 선정한 범한판토스 역시 동일한 사업자(SAP)의 ERP와 MDM을 선택했다. 하지만 LG전자의 경우 오라클 ERP와 IBM MDM을 사용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유사 업종 계열사의 GSI ERP와 MDM 구현 과정을 벤치마크하고 있다”면서 “오라클과 IBM의 MDM 솔루션을 동일한 비중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은 솔루션 선정 작업은 지연됐지만 1월 선정 후 늦어도 3월에는 MDM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6월 MDM 구축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GSI ERP 구현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LG이노텍 MDM 컨설팅은 LG CNS에서 수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10년 6월 MDM 구축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기준정보 선정, 데이터 전수검사에 의한 데이터 품질 유효성 판정 등 사전 작업을 수행해 왔다. 기존에도 MDM 시스템을 운영해 왔지만 2008년 LG전자의 PCB 사업 흡수, 2009년 LG마이크론 인수합병 등에 따라 기준정보를 새롭게 구축해야 했고 GSI ERP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완성도 높은 MDM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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