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작물 종자 보급, 원하는 작물의 공급기관 확인 후 신청
[프레스나인] 차미경 기자= 강황, 단삼 등 33작물의 약용작물의 종자 공급이 시작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약용작물종자협의체에서 올해 약용작물 종자(씨)와 종근(씨뿌리), 종묘(씨모) 공급을 시작한다며, 농가에서는 원하는 작물의 공급 기관을 확인한 뒤 해당 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운영되는 약용작물종자협의체는 농림축산식품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체는 효율적인 종자 보급 체계 구축을 위해 품종 육성, 종자 생산량 등을 협의해 결정한다.
올해 공급 예정인 약용작물 종자는 지황과 강황, 단삼, 일당귀, 작약 등 33작물로, 종자 232kg, 종묘 31만 2,000주, 종근 약 12톤에 달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국산 약용작물 종자 공급이 확대돼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수입 작물을 대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약용작물보급협의체는 올해는 주요 재배 약용작물을 대상으로 종자를 공급하고, 올해 종자 보급량을 바탕으로 내년 농가 수요량을 조사해 2021년 공급 물량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재배를 희망하는 약용작물 종자를 계속해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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