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판 키운 공공데이터, 새로운 모바일 앱 산업 모델로 눈길 
상태바
코로나19가 판 키운 공공데이터, 새로운 모바일 앱 산업 모델로 눈길 
  • 홍은기 기자
  • 승인 2020.03.25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레스나인] 홍은기 기자=정부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가 신 사업 모델 및 창업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후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정제해, 적극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영역이 넓혀지고 있다. 

학생, 일반인 또는 전문 인력이 없는 소규모 기업에서도 스마트메이커와 같이 앱을 자동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공데이터를 접목한 다양한 앱을 선보이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코로나맵’ 과 건강심사평가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공하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당근마스크’ 와 같은 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활용을 적극 독려중인 이유는 지난 10일 열린 ‘공적 마스크 데이터 개방 브리핑’에서 찾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2차관은 “정부가 일일이 앱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민간 개발자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가미해 더 상황에 적합한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관련 앱 외에도 다양한 산업계에서 공공데이터를 접목한 앱을 운영 중이다. 

국민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식약처가 제공하는 위생등급 현황 등 데이터를 앱에 접목 중이며, 화장품 성분 분석앱 ‘화해’ 역시 식약처가 공개한 화장품 성분과 특성 정보를 활용한 앱이다. 

또 행정안전부가 올 초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맞춰 개인정보 포함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되는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공공데이터 제공 범위가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앱 자동제작 프로그램 ‘스마트메이커’ 개발사는 “공공데이터 정보가 활성화 되면서 비전문가가 만든 앱 콘텐츠가 눈에 띄게 다양해지고 있다. 미세먼지 확인 앱, 유기동물 조회 앱 등 공공데이터와 일반인의 아이디어가 결합한 앱이 등장하고 있으며 창업 아이템의 원천으로도 선택하는 추세” 라며 앱 시장 트렌드를 전했다. 

정부가 공개하는 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누구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