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로수젯 초회용량, 로수바스타틴 최대용량 대비 효과↑
상태바
한미 로수젯 초회용량, 로수바스타틴 최대용량 대비 효과↑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04.07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DL-C 조절 비교 연구 발표…국제학술지 게재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보다 LDL-C(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크단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참여한 이무용 동국의대 교수(순환기내과)는 로수젯 초회 투여용량이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최고 용량과 같은 수준의 효과를 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게재된 학술지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Therapeutics’이다. 

이 연구에선 407명 환자를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투여군과 로수젯 투여군으로 구분해 LDL-C 조절 효과를 비교했다. 앞서 실시한 임상(MRS-ROZE)의 후향분석 연구다.

동일 용량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 비교, 위: LDL-C(70mg/dL 미만) 도달률, 아래: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자료제공=한미약품)
동일 용량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 비교, 위: LDL-C(70mg/dL 미만) 도달률, 아래: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자료제공=한미약품)

 

연구 결과, 투여 8주 후 모든 용량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 투여군이 ▲LDL-C(70mg/dL 미만) 도달률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이무용 교수는 “로수젯 초회 용량만으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최고 용량과 동등한 수준의 LDL-C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단일제가 아닌 복합제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시작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특히 이번 연구가 최근 업데이트 된 2019 ESC(유럽심장학회) 및 EAS(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에 부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ESC와 EAS의 가이드라인에선 역대 최저 LDL-C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초고위험군 55mg/dL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고위험군 70mg/dL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를 권고하고 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이사는 “최근 강화된 LDL-C 목표치 도달을 위해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로수젯 임상 결과의 국제학술지 등재는 의료진에게 로수젯 처방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로수젯은 2015년 발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퍼센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5년만에 국내 원외처방 의약품 매출 5위 품목으로 성장, 한미약품 대표 블록버스터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강화된 LDL-C 목표치 가이드라인과 에제티미브의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국내사 개발 의약품 최초 ‘연매출 1000억원’을 올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