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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전자담배, 금연에 도움?…일반담배 함께 피는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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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전자담배, 금연에 도움?…일반담배 함께 피는 비율↑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4.1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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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 신종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혼용 사례多
소변 내 니코틴, 발암물질 등은 단독 흡연자와 다르지 않아

[프레스나인] 지난해 흡연자들의 흡연형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궐련(일반담배)과 신종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2019년 흡연자들의 흡연행태 변화 조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일반담배와 신종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이 증가했고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피우는 흡연자의 소변 내 니코틴, 발암물질 등은 궐련 단독 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담배사용 유형별로 구분하여 총 3,004명을 모집(편의추출)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해 3월~4월 1차 설문조사 후 5개월 뒤인 9월에 779명을 대상으로 담배사용 유형 변화를 재조사했다.
 
1차 조사 시 보다 2차 조사 때 궐련 또는 전자담배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감소하는데, 궐련 단독 사용자의 약 28%는 궐련과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신종전자담배 흡연행태로 전환했다.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혼용하는 삼중 사용자는 1차 조사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궐련(3.5±2.1점), 궐련형 전자담배(3.2±1.8점), 액상형 전자담배(2.9±1.8점) 단독 사용자 간 니코틴 의존도는 차이가 없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832명을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발암물질 노출을 대변하는 소변 내 생체지표를 측정한 결과, 담배사용 모든 유형의 코티닌 등 생체지표 농도의 수준이 비흡연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궐련형 전자담배 단독 사용자의 니코틴, 코티닌, OH-코티닌 등 생체지표의 농도는 궐련 단독 사용자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궐련을 포함하는 이중, 삼중 사용자의 경우, 발암물질(NNK) 노출지표인 NNAL을 포함한 니코틴, 코티닌, OH-코티닌 등 생체지표 수준이 궐련 단독 사용자와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최근 신종전자담배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이 금연 등의 이유로 신종전자담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궐련과 함께 신종전자담배를 혼용하는 흡연행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전자담배도 궐련과 유사한 수준의 중독성이 있고, 궐련과 신종전자담배를 혼용하는 경우 발암물질 노출 등 건강위해 측면에서도 궐련과 유사하므로 금연클리닉, 금연치료 등을 통한 올바른 금연 시도가 필요하다”고 덧븉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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