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코로나 종식 어려워…치료제·백신 개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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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코로나 종식 어려워…치료제·백신 개발 필수"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04.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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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지원 규제개선 등…정부부처 협력 필요성 피력

[프레스나인]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종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관련 치료제·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능후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의 궁극적인 극복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박 단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듯 코로나19는 쉽게 극복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재유행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그간 코로나19 진단검사키트 등을 통해 보여준 한국의 개발역량을 고려하면 치료제·백신 개발 가능성도 높다고 박 단장은 강조했다.

박 단장은 "아직까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 주요 선진국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의 연구자들이 기초연구부터 임상연구까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이 진단검사키트를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치료제와 백신에 있어서도 역량을 한데 모으기만 한다면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봤다.

범정부 지원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빠른 개발을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전망이다.

박 단장은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규제개선이나 연구개발(R&D) 지원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관계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한정된 국내 연구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연구개발 성과를 내기 위해선 투자 우선순위 등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범정부 지원단도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범정부 지원단은 이를 위해 산학연병의 상시적 협업을 통해 국가 역량을 모으는 출발점이 되겠다는 각오다.

박 단장은 "현재까지 국민들의 협조와 의료진 및 방역당국 노력으로 코로나19 방역에서 세계적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기업 개발·생산 역량 강화, 백신 국가비축 전략 등 방역정책과의 연계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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