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면역항암효과 극대화 'IL-2약물' 미국 특허출원
상태바
유틸렉스, 면역항암효과 극대화 'IL-2약물' 미국 특허출원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7.23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면역세포요법 적용 기대

[프레스나인] 유틸렉스는 면역항암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IL-2 물질을 개발해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서 친화도 조절을 통해 개발된 IL-2 약물은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 CD4+ T cells)에는 낮은 결합력을 보이고,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CD8+ T cells)에는 높은 친화도로 결합하는 능력을 가진 물질이다. 단독 투여로 항암효과를 극대화했고 다양한 면역세포요법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L-2는 T세포 성장인자로서 면역시스템을 조절하는 핵심물질이다. IL-2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유일하게 승인받은 면역치료제는 재조합 IL-2 (recombinant IL-2), aldesleukin으로, 개발 초기에는 흑색종 및 신장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항암제로 사용됐으나, 짧은 생체 내 반감기와 더불어 다양한 부작용으로 인해 거의 사용되지 못했다.

이 후 aldesleukin은 T세포 치료법의 보조요법으로 입양 전달된 T세포의 생체내 생존 및 증식을 통한 항암효과 극대화를 위해 사용됐다. 여전히 생채내 짧은 반감기로 인한 고농도 IL-2 투여로 인해 독성 및 부작용이 발생했다.

특히 aldesleukin의 IL-2 수용체에 대한 결합력으로 인한 폐부종 및 혈관누출 문제가 발생하였고, aldesleukin은 입양 전달된 항암면역 T세포에는 결합력이 낮은 반면 종양성장을 촉진하는 조절 T세포에는 높은 결합을 보이는 특징이 있어, IL-2를 개량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어 왔다.

유틸렉스가 이번에 개발한 IL-2 약물은 조절 T세포에 대한 결합력은 현저하게 낮춘 반면 항암면역 T세포에는 높은 결합력을 유지하도록 개량됐으며, 이에 추가로 항체의 Fc 부분을 결합시켜 생체내 반감기를 향상시켰다. 본 약물은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였으며, 다양한 면역항암제의 병용 투여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비임상 시험에서 확인되고 있다.

최소희 유틸렉스 특허전략실장 부사장은 “IL2 약물 특허출원은 다시 한번 유틸렉스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며, 앞으로도 면역항암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위해 차별화된 특허전략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