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 오너家, 4연속 상한가에 주식 대량매도
상태바
신일제약 오너家, 4연속 상한가에 주식 대량매도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7.27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소 회장 친인척 1주일새 30만주 매각
홍 회장과 장녀 홍재현 사장은 지분 유지

[프레스나인] 신일제약 오너家가 주가 급등한 틈을 타 차익실현에 나섰다. 신일제약 주가는 생산품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소식에 최근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홍성소 회장의 형제 등 친인척 11명은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30만2695주를 장내 매도했다.
 
홍성소(83) 회장의 형제인 홍성국(88)씨와 홍승통(80)씨가 각각 8만2000주와 5만주를 매각했다. 28억원과 25억원 규모다. 지분율도 1분기 기준 6%→5.2%, 2.1%→1.5%으로 낮아졌다.
 
홍 회장의 배우자 신건희(76) 여사도 5일간에 걸쳐 5만주를 내다 팔았다. 앞서 6월에 매도한 주식까지 합하면 10만주가 넘는다. 신 여사 지분율 역시 2.1%→1.2%로 낮아졌다.
 
홍재현(50) 사장을 제외한 홍 회장의 세 자녀인 홍청희(47)·홍자윤(43)·홍영림(39)씨도 각각 8000주, 6000주, 1만1600주를 매도했고, 친인척 홍현기·홍석윤·장동일·조혜순씨도 9만5000주를 팔았다.
 
이번 차익실현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3.1%→39.73%로 40% 밑으로 하락했다.
 
단, 현 경영진인 홍성소 회장과 홍재현 대표이사 사장은 그대로 주식을 보유하며 기존대로 17.8%, 9.7% 지분율을 유지했다.
 
신일제약은 20일부터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24일은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