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제네릭 진출…2022년 2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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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제네릭 진출…2022년 200억 목표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8.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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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공장 KGMP 인증 획득…진통제·항생제·소염제 중심 허가신청

[프레스나인]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엘앤씨바이오가 제네릭 의약품 사업에 뛰어든다. 제네릭 시장 진출로 2022년 20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성 소재 제약공장에 대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을 승인받았다. 안성공장이 본격적으로 의약품을 제조·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엘앤씨바이오는 외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진통제, 항생제, 소염제 등 제네릭을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체조직 이식재(피부, 뼈, 연골)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는 기존 피부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거래처를 활용하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제네릭 3개 품목이 시판허가와 보험약가의 신청 등을 거쳐 연내 판매에 돌입한다. 엘앤씨바이오는 내년부터 주사제 등 제네릭 품목 수를 본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제네릭 사업 진출 첫해인 2021년 100억원 신규 매출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제품 라인이 확대되는 2022년에는 전년비 2배(200억원)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마진율은 20%에 육박해 수익성도 높다.

엘앤씨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292억원으로 전년비 37.2%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0억원, 81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65%, 59.8% 증가했다. 인체조직 이식재 '메가덤', '메가필', '메가DBM' 등을 포함해 향후 출시할 '메가쉴드', '메가ECM', '메가카티' 등 신제품과 제네릭 의약품 간에 실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의약품 GMP 획득을 통해 종합 제약사로 발돋음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인체조직가공업 GTP, 의료기기 GMP, 의약품 GMP까지 허가받아 의료제품생산과 관련 3개의 허가인증과 시설을 확보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기존의 안정적인 거래처를 통한 의약품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여러 분야의 엘앤씨바이오의 자문그룹 등 'Dr 네트워크'를 통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으로 의약품 신약 연구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가 2018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가 2018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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