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 1조클럽 ‘20곳’ 전년比 3배↑
상태바
코스닥 바이오 1조클럽 ‘20곳’ 전년比 3배↑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9.15 0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조 기업 중 37% 차지…업계 "코로나19 특수"

[프레스나인]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선 제약바이오 업체가 지난해보다 13곳 늘어난 2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54곳으로, 1년 전인 2019년 9월16일 25개 기업보다 29곳이 증가했다. 이 기간 시총 1조원 이상 바이오업체는 7곳에서 20곳으로 13곳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바이오업체가 코스닥 시총 1조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에서 37%로 9%p 상승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주목을 받으면서 진단을 비롯, 치료, 백신, 방역 등의 분야가 부각됐다”면서 “높아진 관심이 시가총액에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시총이 많이 증가한 상황이지만 치료제와 백신은 장기적인 개발이 필요하단 점에선 후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다방면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관심이 쏠려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4일 기준 시총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 업체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휴젤 ▲메드팩토 ▲셀리버리 ▲에이비엘바이오 ▲메디톡스 ▲메지온 ▲레고켐바이오 ▲헬릭스미스 ▲동국제약 ▲삼천당제약 ▲에스티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차바이오텍 ▲엔지켐생명과학 ▲엘앤씨바이오 등이다.

이 가운데 최근 1년간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알테오젠(4조7162억→5조6460억원, 1097.1%), 엘앤씨바이오(1629억→1조20억원, 515%), 셀리버리(3257억→1조6518억, 407.1%) 제넥신(1조1590억→4조1324억원) 등이었다. 시총 감소는 헬릭스미스가 68.8%(4조2470억→1조3262억원)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