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Report]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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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Report]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 PRESS9(프레스나인)
  • 승인 2020.09.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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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정진국제특허법률사무소 R&D혁신지원팀 팀장
김준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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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전세계 COVID-19 일일 확진자 수가 28만명 수준으로 그 기세가 꺽이지 않고 있고 다국적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지난 8월에는 러시아 가말레야 센터에서 세계 최초 COVID-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을 개발, 발표하기에 이르렀으나, 발표 당시 임상 2상 시험까지 불과 38명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상당수 의학계 전문가들은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였고 최근 임상 3상시험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본 기고에서는 글로벌 COVID-19 백신 개발 현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COVID-19 백신 개발현황 정리

-2020년 4월 8일 기준 전 세계 COVID 백신 R&D는 115개의 백신 후보물질이 연구개발 중이며 그 중 78개가 활성화 상태(Active)로 37개는 정확한 개발상태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

-78개의 활성화된 프로젝트 중에서 73개 후보물질이 탐색 및 전임상 단계이며 Moderna의 mRNA-173, CanSino Biologicals의 Ad5-nCoV, Inovio의 INO-4800, Shenzhen Geno-Immune Medical Institute의 LV-SMENP-DC, Pathogen-specific aAPC가 임상 1상 진입했다.

임상 진입한 COVID-19 백신 파이프라인 현황
임상 진입한 COVID-19 백신 파이프라인 현황

-COVID-19 백신 파이프라인은 mRNA 백신, DNA 벡터를 이용한 DNA 백신, 항원을 결합하는 당단백질인 gp96과 바이러스 단백질을 결합시킨 백신 등의 새로운 방법론을 이용한 백신도 있지만, 베타프로비오락톤(BRL)으로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 재조합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한 백신,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 등 고전적인 방법론을 이용한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한 백신은 높은 수준의 단백질 발현과 장기 안정성을 제공하며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였고, 이미 다른 질병으로 허가된 재조합 단백질 기반의 백신은 대규모 생산능력 면에서 이점이 있으나 적합한 상태의 COVID-19 재조합 단백질 생산을 위한 조건을 수립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Shenzhen의 세포 기반 백신은 효능 여부와는 별개로 높은 비용과 복잡한 생산공정으로 인해 사실상 대량생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확인된 활성화된 백신 후보물질 중 민간 사업체에서 56개(72%)를 나머지 22개는 학술, 공공부문 및 비영리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백신 개발이 북미(46%)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중국(18%), 아시아(중국 제외) 및 호주(18%), 유럽(18%)순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세계 인구의 3/4를 차지하는 19개국에 분포되어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백신후보물질의 임상시험들은 대부분 중화항체 생성을 근거로 평가를 내리고 있으나 실제 공격 접종 시 방어면역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또한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은 변이 발생률이 높고 면역기억능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바이러스 재유행이나 변종 바이러스의 유행 시 현재 개발하고 있는 백신의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망한 백신후보물질이 충분한 양으로 제조되고 영향을 받는 모든 국가에 형평성 있고 공급될 수 있도록 개발사, 규제기관, 정책 입안자, 자금조달자, 공공 보건기관 및 정부간의 강력한 국제 조정 및 협력이 필요하다.

<참고자료>
Nature, Thanh Le T et al., The COVID-19 vaccine development landscape(2020)
KoNECT 브리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A to Z(202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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