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Top20 바이오, 연초대비 외국인 지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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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Top20 바이오, 연초대비 외국인 지분 상승세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9.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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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곳 상승·8곳 하락…"코로나19로 빠진 자본 회복" 기대감도

[프레스나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바이오업체들 중 12곳은 연초에 비해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 8곳은 하락한 곳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빠졌던 외국인 자본을 대체로 회복하고 있단 기대감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 바이오업체들 중 외국인 지분율은 ▲휴젤 69.03% ▲동국제약 28.72% ▲메지온 17.74% ▲알테오젠 17.53% ▲셀트리온헬스케어 17.3% ▲씨젠 15.86% ▲메디톡스 15.32% ▲에이치엘비 11.51% ▲제넥신 9.71% ▲셀트리온제약 8.23% ▲셀리버리 7.28% ▲삼천당제약 6.5% ▲레고켐바이오 6.31% ▲엘앤씨바이오 6.31% ▲차바이오텍 6.14% ▲에이치엘비생명과학 5.97% ▲젬백스 5.97% ▲메드팩토 4.98% ▲에이비엘바이오 4.22% ▲에스티팜 3.65% 순이다.

이 가운데 올해 첫 거래일(1월2일)에 비해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휴젤로 연초대비 12.9%p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알테오젠 10.8%p, 셀리버리 4.7%p, 셀트리온제약 3.8%p, 에이치엘비생명과학 3.8%p, 메드팩토 3.7%p, 엘앤씨바이오 3.4%p, 제넥신 2.9%p, 젬백스 2.1%p, 에이치엘비 1.9%p 등으로 외국인 지분이 상승했다.

그외 차바이오텍 0.5%p, 동국제약 0.1%p 등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27.6%p), 씨젠(7%p), 셀트리온헬스케어(6.1%p), 에스티팜(5.2%p), 레고켐바이오(3.4%p), 삼천당제약(3.1%p), 메지온(2.4%p), 에이비엘바이오(0.2%p) 등은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코로나19로 주목받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외국인 지분율을 회복했다고 보고 있다.

한 바이오업체 임원은 “코로나19로 외국인 자본이 대거 빠졌다”면서 “이후 코로나19와 연관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유입됐다”고 봤다.

이어 그는 “외국인 지분율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온전히 반영한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일부 해외에서의 주목도를 판가름할 수 있는 기준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장기 투자자 비중을 일부 반영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외국인은 개인투자자들의 비해 단타매매가 적은 만큼 보다 안정적”이라며 “외국인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의결권 행사 비율도 높기 때문에 의결권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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