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추석 연휴 이후 처음 열린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업체 12곳이 주가 상승폭이 큰 100위권내 기업에 포함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1442곳 중 76.4%인 1101곳이 연휴 후 열린 첫 장에서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보다 주가가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선 12개 기업의 주가가 5% 이상 올라 상승폭이 상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LG화학과 코로나19 백신 개발협력을 체결한 셀리드로 주가가 30% 뛰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종가기준 셀리드 시가총액은 4892억원이다.
코로나19 미국 임상2상을 수행할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선정 소식을 알린 엔지켐생명과학도 주가가 10% 상승폭(코스닥 30위)을 보였다. 연휴 전인 지난달 28일과 25일 주가가 각각 15.7%, 7.1% 빠졌던 제노포커스도 연휴 직후 주가가 10% 상승했다.
코로나19 관련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신테카바이오 주가도 5일 직전거래일 대비 8.6% 상승(코스닥 41위)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으로는 ▲비씨월드제약 8% 상승(코스닥 46위) ▲씨젠 7.4%(51위) ▲앱클론 7.3%(54위) ▲테라젠이텍스 6.7%(66위) ▲조아제약 6.4%(77위) ▲코미팜 6.2%(82위) ▲유바이오로직스 6%(86위) 등으로 주가가 올랐다.
반면 최근 주가가 오름세에 있던 체외진단기기 업체 피씨엘(6.5%↓),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박셀바이오(6.5%↓), 지난 7월 상장한 위더스제약(5.2%↓) 등은 연휴 첫 장 주가 하락폭이 큰 업체로 기록됐다.
그외 자회사 삼성메디코스를 통해 진단의료기기로 사업을 확장한 아이텍(5.1%↓) 지난 8월 상장한 한국파마(4.5%↓), 국내 1호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업체 큐리언트(3.3%↓) 등도 비교적 하락세가 컸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내부에선 연휴 기간동안 나스닥 증시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코스닥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코스닥 시장이 선방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