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아피메드와 표적형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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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아피메드와 표적형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10.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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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형 ICE와 슈퍼NK 결합…미국 1/2a상 pre-IND 미팅 추진

[프레스나인] 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아피메드(Affimed NV)와 CAR-NK를 대체할 ‘EGFR 표적형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EGFR 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슈퍼NK’-‘AFM24(CD16A/EGFR 표적형 ICE)’ 결합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1/2a상 pre-IND 미팅을 곧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 비용은 양사가 공동 부담하며, 향후 특허권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게 된다.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종양,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이 대표적인 EGFR 양성 암종이다.

아피메드의 표적형 Innate Cell Engager(ICE) ‘AFM24’는 EGFR 발현 암세포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의 CD16A 수용체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NK세포의 ADCC(Antibody 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 및 ADCP(Antibody-Dependent Cellular Phagocytosis, 항체 의존성 세포포식작용)을 통해 암살상효과를 유도한다. 2018년도에는 로슈(Roche)의 계열사인 제넨텍(Genentech)이 관련 플랫폼 기술을 5.5조원 규모로 기술이전(License In)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아피메드는 머크, MD앤더슨, 다케다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임상을 진행 중이다.

아피메드의 아디 호에스(Adi Hoess) CEO는 “AFM24는 CD16A 결합도가 높아 슈퍼NK와 강력하게 결합해 EGFR 발현율이 낮은 암환자에게도 치료효과가 높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공동개발 이외에도 슈퍼NK와 자사의 표적형 ICE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는 파이프라인 확장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엔케이맥스 김용만 연구소장은 “지난 6월 양사가 물질이전계약을 맺고 실험한 결과 AFM24와 자가 및 동종 슈퍼NK 모두 결합도가 우수하고, NK세포를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암살상효과도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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