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떨어뜨리는 무릎 관절염, 적절한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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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떨어뜨리는 무릎 관절염, 적절한 치료법은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10.28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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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 전문의 “인공관절 반치환술 등 증가추세”

[프레스나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고령인구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무릎 관절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로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마모와 윤활액 감소로 관절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재익 부천 스마튼병원 과장
이재익 부천 스마튼병원 과장

무릎 관절염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이재익 전문의(부천 스마튼병원 정형외과 과장) "퇴행성관절염은 방치할 경우 증세가 더 심해지는 만큼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염은 환자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아닌 대퇴사두근력운동 및 약물치료로 효과가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병변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이 불가피해진다. 이같은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관절 내부를 다듬어 주는 수술부터 인공관절 치환술까지 다양한 수술들이 있다.  

이재익 전문의는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이러한 치료들이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말기 관절염은 연골과 연골판이 대부분 닳아 없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무릎 통증이 심하다. 이런 경우는 관절내시경으로 치료하기는 힘들고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관절 손상 정도와 부위에 따라 건강한 관절과 주변조직을 유지하고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반치환술'도 주목받고 있다.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선택적으로 관절염 병변 부위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법이다.

인공관절 전치환술보다 수술절개가 작아 출혈량이 적고, 입원 기간도 일주일 정도로 전치환술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재익 전문의는 "이전에는 무릎이 아파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환자들의 의식 변화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서 ”이에 따라 정상 관절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환자가 늘고 있어 향후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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