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발병률 높은 위·대장암, 정기검사 필수"
상태바
"한국인 발병률 높은 위·대장암, 정기검사 필수"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10.30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호 전문의, 무증상 40세 성인 등 조기진단 당부

[프레스나인] 세계적으로 한국인 발병률이 높은 위·대장암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검사의 필요성을 당부하고 있다.

이승호 부천조은내과 대표원장
이승호 부천조은내과 대표원장

위암과 대장암은 5대암 가운데서도 한국인 암 발병률이 높은 만큼 젊은 층에서도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크다. 학계에서도 별다른 증상 없이 발병하는 대장암 등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승호 소화기내시경 전문의(부천조은내과 대표원장)는 "한국인은 위암 등의 발병빈도가 매우 높은 만큼 정기적인 위내시경 등의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위 내시경의 경우 검사시간은 3~5분 정도로, 각종 질환에 대한 확진 병변 조직검사나 헬리코박터균 검사시 1~2분가량이 더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대장암 조기진단을 위해선 대장 내부 및 대장과 인접한 소장의 말단부위까지 관찰하는 검사방법이 시행된다. 위·대장 내시경 검사는 40세 이상 무증상 성인도 검사가 필요한 대상으로 꼽힌다.

구체적으로 위 내시경검사는 ▲명치 밑 통증이나 속쓰림 증상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삼킬 때 목부위 불편감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소화불량, 체중감소, 빈혈 ▲토혈, 혈변, 흑색변 같은 위장관 출혈이 발생한 경우 ▲위암 및 위용종 수술이력이 있는 경우 ▲가족력 등의 경우 검사가 권고된다.

대장 내시경검사는 ▲만성적 반복적인 설사나 변비 ▲복부에서 무엇인가가 만져지는 경우 ▲소화불량, 체중감소, 빈혈  ▲혈변, 흑색변과 같은 위장관 출혈 ▲대변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된 경우 ▲대장암 및 대장용종 수술이력 ▲가족력 등이 검사가 필요한 대상이다.

의료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도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승호 전문의는 "환경악화와 더불어 서구식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잔병치레가 늘어나고 있어 전문적인 조기진단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병원에서도 맞춤형 의료기기와 검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