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고형암 치료제 연구자 임상 성공적 종료…"AACR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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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고형암 치료제 연구자 임상 성공적 종료…"AACR 발표 예정”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11.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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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반응 없이 다수 말기환자들에서 종양 감소 확인

[프레스나인] 유틸렉스가 국립암센터에서 진행중인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TERTiNT cell(이하 터티앤티셀)의 연구자 임상을 성공 종료했으며 결과 데이터를 내년 AACR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유틸렉스 T세포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 중 암을 죽일 수 있는 킬러 T세포만 고순도로 추출, 대량 배양하여 환자 체내에 재주입시키는 공정으로 그 효력과 안전성이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고형암을 타겟으로하는 터티앤티셀은 이번 임상을 통해 다수의 말기암 환자들에게 투약되어 종양의 크기가 경감하였고 투약 후 수년간 생존하였음을 확인하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유틸렉스는 암센터와 함께 임상 결과를 정리하여 논문작성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임상에는 폐암, 유방암, 뇌암, 육종암 등 다양한 고형암 말기 환자 24명이 등록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틸렉스는 이번 임상에서 활성화된 킬러 T세포를 최초 4억개에서 16억개까지 용량을 증가하는 디자인으로 진행한다. 이는 글로벌에서 유사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IOVANCE의 경우 진행중인 임상에서 300억개 이상의 T세포를 주입하는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용량임에도 종양의 크기가 경감했다는 것은 유틸렉스의 T세포치료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고형암에 대한 효능에서도 기존의 CAR-T를 포함한 세포치료제가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던 반면에 당사의 T세포치료제는 암크기 감소, 증상의 획기적인 개선 등의 데이터를 확보하였다”며 “본격 진행될 허가 임상에서는 기존 용량보다 최소 두배 이상의 용량으로 최소 3회 투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탁월한 항암 효력이 기대되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유틸렉스는 해당 임상 데이터를 내년 AACR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후속 임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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