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美법인 설립…기술이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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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美법인 설립…기술이전 '속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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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자회사 'SCD US, INC'…아일리아 시밀러·점안제 제네릭 현지 진출 주도
기술이전 유럽 연내 성사…미국 내년 목표

[프레스나인] 삼천당제약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법인은 '아일리아' 시밀러와 점안제 제네릭들에 대한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올 3분기 미국 현지에 100% 자회사 'SCD US, INC'를 설립했다. SCD US, INC의 자본은 12억원이다. 설립목적은 '수출품목 인증 및 승인'이다.

SCD US, INC는 삼천당제약의 미국 진출을 파트너사들과 교류 및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임상의 속도를 높이고 사업개발(BD)을 본격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삼천당제약은 올 4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다국가 560명을 대상으로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3상을 신청했다. 2023년 상용화가 목표다.

회사는 연내 유럽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다. 미국 기술이전 계약은 내년으로 점쳐진다. SCD US, INC는 미국 임상 가속화와 기술이전 협상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은 미국에 점안제 제네릭들도 상업화에 나선다. SCD US, INC가 주도해 현지에서 제네릭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거쳐 우선적으로 16개 점안제를 등록할 계획이다. 내년 말 일부 품목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시일이 변경될 수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SCD US, INC는 아일리아 시밀러와 점안제의 미국 진출 과정에 물리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며 "미국법인을 설립을 계기로 기술이전과 해외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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