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코로나19 후보물질 사망률 80%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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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코로나19 후보물질 사망률 80% 낮춰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1.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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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치료제 'iCP-NI', 미국 임상 앞둬…JP모건서 글로벌사와 논의

[프레스나인] 셀리버리의 면역치료제 'iCP-NI'가 코로나19 사망모델에서 사망률을 80%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모델에서 위약(가짜약) 투여군의 사망률은 79%인 반면, iCP-NI를 3일 간 투여한 그룹의 사망률은 16%에 그쳤다. iCP-NI 투여에 의한 사망 확률이 80% 까지 낮아졌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망모델은 감염 후 거칠고 불규칙적인 호흡률, 급격한 활동성 감소, 체중 감소 등 심각한 코로나19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감염 3일 후부터 사망개체가 발생해 최종 사망률은 79%에 달했다.

폐 조직 병변을 분석한 결과, 면역세포의 침윤, 조직 내 출혈, 섬유화 등의 중증 염증소견으로 인해, 다공성의 폐조직이 염증세포들로 들어차면서 조직이 파괴됐다.

반면 iCP-NI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이 위약투여군 대비 66% 정도로 짧았으며, 3일째 이후에도 사망개체 발생이 매우 적었다(16%).

위약투여군에서는 전체 폐 면적 중 약 60%에 달하는 부위가 심각한 조직파괴 피해를 입었던 것에 비해, iCP-NI 군에서는 10% 이하의 손상만이 관찰됐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 치료효능 결과를 포함하여 iCP-NI의 작용기전, 독성, 생산, 제형 등 모든 비임상결과를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코방스에 제공했다. 이번 치료효능 결과는 코로나19 중증이상 환자들 100명 중 79명이 사망하는 상황에서, iCP-NI를 정량투여 시 최소 80명의 환자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조 대표는 “중증도 이상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명률을 낮추는 코로나19 특효약의 개발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결과를 통해 미국에서 임상시험 및 치료목적사용 (EAP)도 조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JP모건 컨퍼런스 행사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치료효능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여러 제약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개별미팅 계획이 잡혀있으므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폐 내 극심한 출혈과 파괴가 진행되는 것에 비해 (왼쪽) , iCP-NI 투여로 폐 조직(오른쪽)이 정상구조를 유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폐 내 극심한 출혈과 파괴가 진행되는 것에 비해 (왼쪽) , iCP-NI 투여로 폐 조직(오른쪽)이 정상구조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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