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임직원, 스톡옵션 200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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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임직원, 스톡옵션 200억 '잭팟'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3.31 05: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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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준 전 대표 등 5인 30억~60억 시세차익

[프레스나인] 박셀바이오 임직원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대박'을 터트렸다. 시세차익은 총 200억원으로 행사가 대비 35배에 달했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광준 전 공동대표 등 박셀바이오 임직원 5인은 29일 총 1만7700주에 대한 1회차 스톡옵션 행사를 결정했다.

스톡옵션 부여일은 2019년 3월27일이며, 행사기간은 2021년 3월27일부터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4월14일이다. 행사비율은 총 주식 수의 1.1%다.

정광준 박셀바이오 공동대표
정광준 박셀바이오 전 대표

1회차 스톡옵션 부여 주식 수는 1만7700주였으나 2019년 5월 액면분할에 따라 17만7000주로 늘어났다. 스톡옵션 행사 내역은 ▲정광준 전 대표 3만주를 포함해 직원인 ▲정덕연 씨 5만2500주 ▲장윤영 씨 3만7500주 ▲임미선 씨 3만주 ▲정지혜 씨 2만7000주다.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 이후 독창적인 항암면역치료 플랫폼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우상향했다. 29일 종가는 11만6300원을 형성했다.

박셀바이오가 2021년 1월 무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6750원에서 3375원에서 변경됐다. 이들 임직원은 29일 종가(11만6300원) 대비 97% 낮은 가격(3375원)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행사가격에 따른 주식 매입 재원은 각 1억~2억원이다.

스톡옵션 평가이익은 ▲정광준 전 대표 35억원 ▲정덕연 61억원 ▲장윤영 44억원 ▲임미선 35억원 ▲정지혜 31억원으로 총 206억원에 달한다. 시세차익은 약 200억원으로 총 주식 매입가(5.9억원) 대비 35배에 이른다.

1회차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남은 잔여분은 2회차 4500주다. 2회차 스톡옵션은 2021년 3월25일 부여됐다. 행사가격은 11만8712원이다. 행사기간은 2023년 3월25일부터 2028년 3월24일까지다.

박셀바이오는 "당사는 2020년 9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금번 행사청구된 주식매수선택권은 상장일 이전에 부여된 것"이라며 "신주상장예정일은 관계기관과의 협의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광준 공동대표이사는 올해 2월9일자로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되 공동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박셀바이오는 이제중 신임대표를 선임하고, 기존 이준행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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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 2021-03-31 21:39:55
4500주다..4500만주가 아니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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