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제2형 당뇨병 등 DTC 유전자검사 실증특례 연구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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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제2형 당뇨병 등 DTC 유전자검사 실증특례 연구돌입
  • 송재걸 기자
  • 승인 2021.04.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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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개 질병 관련…일반인 대상 6개월간 시행

[프레스나인] 마크로젠은 제2형 당뇨병 포함 13개 질병에 관한 DTC 유전자검사 소비자 실증특례 연구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9년 2월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이하 공용IRB)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질병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는 건강증진 서비스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연구 안전성과 타당성에 대해 공용IRB 심의를 거친 데 이어 총 13개 질병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아 DTC 유전자검사에 질병 항목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는 게 마크로젠 설명이다.

마크로젠은 이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DTC 유전자검사는 현재 영양소,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개인특성 등 웰니스 영역에 관한 건강관리 검사만 가능하다.

마크로젠은 이번 연구로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 부여, 질병 이해도 증가 등 DTC 유전자검사 소비자 가치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마크로젠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진헬스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심리적 변화 ▲생활습관 변화 ▲변화에 따른 질병 예방 효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내 생활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내 모집을 시작, 6개월간 진행한다. 유전자 검사 항목은 제2형 당뇨병,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위암, 고혈압, 골관절염,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박세동, 파킨슨병, 황반변성 등 총 13개 질병이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DTC 질병 유전자분석 기반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에 대한 최초 일반인 대상 연구사업으로, 분석 결과뿐 아니라 건강관리 플랫폼에 기반한 지속적인 맞춤 관리 가이드와 전문가 연계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질병 예측 유전자검사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해 국내 유전체 분석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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