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제네반트 코로나 백신 약물 전달체 기술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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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제네반트 코로나 백신 약물 전달체 기술도입
  • 송재걸 기자
  • 승인 2021.04.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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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개발 위한 LNP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

[프레스나인] 에스티팜은 제네반트 사이언스(Genevant Science)와 코로나19 mRNA 백신의 개발·상업화에 필요한 LNP(지질 나노 입자, Lipid Nano Particle) 약물 전달체 기술 도입에 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티팜은 한국·일본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제네반트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통해 mRNA 백신을 직접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제네반트는 에스티팜으로부터 계약금·기술이전 비용 포함, mRNA 백신 개발·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3375만달러(약 1496억원)를 받는다.

이번 도입한 제네반트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은 안전성·유효성을 임상으로 검증한 만큼 mRNA 백신 개발·상용화를 신속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에스티팜은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mRNA 백신은 변이된 염기서열만 교체하면 가장 신속하게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라며 “에스티팜은 이번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적용, 기존 코로나19 mRNA 백신 뿐 아니라 남아공·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에 최적화된 mRNA 백신 자체 개발과 상업화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LNP 약물 전달체 기술과 함께 mRNA 합성·항체 생성에 중요한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 기술을 확보,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글로벌 특허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5’-capping 기술로 상용화한 제품은 트라이링크(TriLink)의 클린 캡(Clean Cap) 외 에스티팜의 스마트 캡(Smart Cap)이 유일하다. Smart Cap은 Clean Cap보다 저렴하고 6개 상이한 capping 형태를 가지고 있어, mRNA·siRNA를 비롯한 각종 유전자치료제에 최적화된 유형을 선택(Capping Library Screening)할 수 있다고 에스티팜은 부연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제약사·바이오텍과 Smart Cap 시제품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mRNA 대량생산을 위해 증설 중인 GMP 공장 완공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기준, 연간 240만 도즈 원료를 상반기부터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에스티팜은 연간 1억2000만도즈 규모 설비 증설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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