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제약, 세무조사 추징액 180억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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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제약, 세무조사 추징액 180억 납부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4.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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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호실적에도 순이익 타격…현금흐름 악화

[프레스나인] 동광제약이 지난해 거액의 세무조사 추징금을 납부하면서 영업호실적에도 순이익에 타격을 입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광제약은 지난해 재무에 법인세추납액으로 180억원을 인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서울지방국세청이 진행한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이다.

추납액 180억원을 포함해 법인세 26억원, 기타 세금을 더해 법인세비용은 지난해 214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341% 급증했다. 9억원이 미지지급법인세로 남아 있다. 법인세를 공제한 순이익은 쪼그라들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235억원이다. 추징금 등 법인세비용으로 214억원을 납부해 순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190억원)비 89%나 감소했다.

법인세의 납부에 따라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위축됐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19년 현금유입 144억원에서 2020년 현금유출 3억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다만 추징금은 일회성 비용이어서 올해는 이익률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동광제약은 안정적인 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35억원, 251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 2% 성장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 판관비증가율은 5%를 기록했다.

동광제약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추징금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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