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채비나선 바이오기업, CB 발행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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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채비나선 바이오기업, CB 발행 ‘러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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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현재 5700억 조달…전년比 4배↑
위축된 임상R&D 분야 활기 띨지 주목

[프레스나인]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전환사채(CB) 발행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기업들이 신약개발 확대를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4월까지 메자닌 사채시장에 노크한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17곳으로 전년도 6개 곳 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발행액 기준으로는 전년도 1400억원 보다 4배 많은 577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었던 자금조달 시장이 해빙기를 맞이함에 따라 주춤했던 R&D 분야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는 총 600억원 규모의 CPS(전환우선주·100억원)와 CB(500억원)을 발행했다. 국내외 대규모 임상시험과 암 조기진단 분석센터 증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투입한단 계획이다.
 
재생의료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은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유망 바이오텍 인수 목적으로 800억원 규모 제1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
 
최근 바이오 사업진출을 선언한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도 CB를 발행을 통해 280억원을 확보했다. 바이오기업 발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로봇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휴메딕스도 백신CMO사업을 위한 시설투자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진출을 위한 타법인 지분 인수 및 투자, R&D연구개발 및 회사 운영 목적으로 이달 450억원 규모의 CB발행을 완료했다.
 
주로 바이오기업의 자금조달 창구이던 메자닌 시장에 상위제약사들도 발을 들인 점이 눈에 띈다.
 
일동제약은 투자확대로 신약개발 시기를 앞당기고자 올해 1월 CB를 통해 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A2 안정적 신용등급에도 회사채 대신 제로금리 등 발행조건이 유리한 CB를 선택했다. 40% 콜옵션(매도청구권) 조항 삽입을 통해 대규모 CB 발행에 따른 최대주주 지분희석 대비책도 마련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조항 없이 제로금리의 유리한 조건으로 300억원 CB를 발행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3상을 진행으로 ▲임상시험비용 및 R&D 파이프라인 확충과 생산설비 투자 및 시설 개선에 투입한단 계획이다.
 
이 외 ▲코미팜(100억원) ▲넥스트비티(104억원) ▲셀리드(190억원) ▲케어랩스(310억원) ▲에이치엘비제약(132억원) ▲바이오리더스(130억원) ▲엔솔바이오사이언스(30억원) ▲아이큐어(500억원) ▲인스코비(50억원) ▲헬릭스미스(200억원) ▲메드팩토(700억원) 등이 CB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메자닌 발행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제넨바이오(100억원) ▲유유제약(100억원) ▲인스코비(100억원) ▲서울제약(150억원) ▲엘앤씨바이오(150억원) ▲헬릭스미스(16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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