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진단 바이오마커, 비소세포성폐암서 '동반진단 검사' 국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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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바이오마커, 비소세포성폐암서 '동반진단 검사' 국내 승인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4.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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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보조진단서 역할 확대…티센트릭과 시너지 기대

[프레스나인] 한국로슈진단은 동반진단 바이오마커인 VENTANA PD-L1(SP142)Assay가 비소세포성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에 대한 동반진단 검사로 지난 15일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로슈진단)
(사진제공=한국로슈진단)

기존 PD-L1(SP142) 검사는 비소세포성페암에서 종양세포(TC) 및 면역세포(IC)의 PD-L1 발현율에 따라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처방 시 환자의 전체 생존(Overall survival) 예측에 도움을 주는 ‘동반보조진단 검사’로 사용해왔다. PD-L1은 종양세포 및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을 가리킨다. 

이번 허가를 통해 이 바이오마커는 티센트릭 처방 시 환자 선별을 위해 ‘동반진단 검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동반보조진단 검사는 특정 의약품에 효과가 있는 대상 환자군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반진단 검사와 유사하지만, 동반진단 검사는 의약품을 처방할 환자를 선별하는 검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로슈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소세포성폐암 1차 단독요법 치료제로 동반되는 PD-L1(SP142) 검사와 함께 승인을 받은바 있다.

PD-L1 발현율이 높은 환자군(종양세포 50% 이상 또는 면역세포 10% 이상)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 대비 유의미한 전체생존 개선을 입증했다고 한국로슈진단은 덧붙였다.

한국로슈진단에 따르면 PD-L1을 억제함으로써 티센트릭은 T세포 활성화를 가능하게 하고 암에 대한 면역 반응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PD-L1은 다양한 암종에서 면역억제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어 암 환자 치료에 중요한 진단 마커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한국로슈진단은 전했다.

김형주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허가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아가 로슈 그룹은 ‘원로슈’로서 진단과 제약이 항암제와 동반진단의 우수성을 살려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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