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이 쓸어 담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Q 최대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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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이 쓸어 담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Q 최대실적 전망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7.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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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익 ‘껑충’…어닝서프라이즈 기대

[프레스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이익률이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4일 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와 32% 상승한 3741억원과 12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상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 규모로는 지난 4분기와 엇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분기 첫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영업이익률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4분기 25% 보다 7%p 상승한 32%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 상승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사업인 CDMO(위탁개발·생산)사업 자체가 인건비, 감가상각비가 높은 고정비형 산업이다. 산업특성상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비용이 초기에 대규모로 발생하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 이익은 크게 상승한다. 공장가동률이 올라갈수록 고정비효과로 원가율이 낮아져 영업이익률이 높아진다. 

SK증권은 지난해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돌입한 3공장이 2분기에 약 60~70% 수준까지 가동률이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키움증권도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61억원, 15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50% 수준이던 3공장 가동률이 2분기엔 90% 수순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률 40% 달성으로 컨센서스가 43% 웃돌 것이란 기대다.

하반기 모더나 백신 생산 등 점진적으로 공장 가동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여 3분기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이 속한 연기금이 국내 증시에서 약 20조원을 순매도하는 와중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에만 6550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상위종목 1위로 2위와는 2.3배 차다.

연기금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지분은 5월 기준 5.1%(337만4607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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