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올해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이 1300억원을 돌파,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신고수리일 기준)에 따르면 2021년 1~6월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134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03억2000만원보다 33.8% 증가했다.
연간 기준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2019년 상반기(1243억8000만원)보다 7.9% 증가한 액수다. 2019년 보툴리눔 톡신 연간 수출액은 2569억9000만원으로 2000억원대를 돌파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코로나19로 무역 위축 회복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보툴리눔 톡신 수출은 중국 비허가 음성시장으로의 수출 감소에도 불구,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늘어나면서 수출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대 중국 수출액은 557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592억8000만원보다 5.9% 하락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1%에서 41.6% 낮아졌다.
반면 미국과 브라질, 태국 등으로의 수출액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중국에 이어 미국이 16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94억9000만원보다 70.6% 증가한 액수다. 최근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한 브라질로의 수출은 전년동기(63억7000만원) 대비 92.3% 오른 12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태국으로 수출액은 94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46억7000만원보다 103.4% 증가했다. 일본도 올해 상반기 50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44억원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 무역수지는 1238억6000만원 흑자로, 지난해 상반기(957억8000만원 흑자)와 2019년 상반기(1154억원 흑자)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