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CB 200억 발행…운영자금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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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메드, CB 200억 발행…운영자금 목적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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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 및 미국지사 설립, 유럽시장 개척 위한 실탄 마련”

[프레스나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 발행을 공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CB는 표면이자와 만기이자가 없으며 매도청구권(콜옵션)에만 연이율 3%가 적용된다. 만기일은 2026년 7월 16일이다. 전환가액은 2만773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96만2788주로 주식 총수 대비 6.71%이다.

최저 조정가액(리픽싱)은 1만4542원이며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간은 거래단위 분할 및 행사가 금지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또 발행 금액의 35%인 최대 70억원에 대해 콜옵션을 설정했다.

콜옵션 행사 주체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지정하는 제3자다. 제3자가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최초 전환가액 기준 보통주 33만6975주를 취득할 수 있으며, 리픽싱(70%) 후에는 최대 48만1364주까지 취득 가능하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개발과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지역 등지의 신규 지사 설립을 통한 공급 망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자체 개발한 3종의 혁신제품이 지난 2019년 9월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최소침습수술 시스템(MIS System) 및 경추(Cervical) 임플란트 시스템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가져 미국과 유럽 호주와 동남아 등지에서 그 퍼포먼스와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5월 미국 보훈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음으로써 세계적인 의료기기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CE인증을 획득, 세계 2위 시장인 유럽과 호주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회사 측은 대부분 미국에서 발생하던 매출 비중이 국내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대폭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익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부사장은 “이번 자금조달은 회사의 운영자금을 확보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핵심사업을 가속화 하고, 개발 중인 혁신제품 신형 시리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가 글로벌 메이저기업으로 도약하는 종자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금번 자금조달은 투자자와 회사가 결국 윈-윈 하는 최상의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공룡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탁월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거기에 충분한 자금을 기반으로 이제 퀀텀 점프를 하는 일만 남아있다. 우리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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