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진해거담제 처방, 코로나 이후 50%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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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진해거담제 처방, 코로나 이후 50%대 '뚝'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7.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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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품목 처방액 '우수수'…업계 "컨트롤 벗어난 악재"

[프레스나인] 진해거담제 주요 품목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네츄라(안국약품), 코대원포르테(대원제약), 코푸시럽(유한양행) 등 진해거담제 품목들은 올해 상반기 40% 이상 매출이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매출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시네츄라는 올해 6월 누적 80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131억원 대비 38.8% 매출이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상반기(173억원)와 비교하면 53.6% 감소한 액수다.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성장가도 달린 코대원포르테도 올해 상반기 53억원 매출로 전년동기 109억원보다 51.8% 매출이 떨어졌다. 2019년 상반기 매출(126억원) 대비 58.3% 줄어든 금액이다.

코대원포르테는 2019년까지 연간 217억원(전년비 약 4.6%↑) 매출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감기로 내원하는 환자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20% 이상 줄어든 173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코대원도 지난해 상반기 13억원에서 52% 감소한 6억원 매출을 냈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65%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코대원에스 매출도 6월 한 달 간 전월대비 10% 이상 빠진 5억원대 매출에 그치면서 올해 상반기 처방액을 37억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푸시럽도 58억원 매출로 전년동기 108억원에서 46% 이상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컨트롤할 수 없는 악재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아쉽지만 (매출을 회복할) 별다른 전략을 세우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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