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IPO 후 신규 유입 자금, 최소 300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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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IPO 후 신규 유입 자금, 최소 3000억 예상”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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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 위한 투자·재무구조 개선…1500억씩 활용 계획”

[프레스나인] 코스닥 진입을 앞둔 HK이노엔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3000억원 이상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자금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은 2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IPO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8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HK이노엔은 IPO를 통해 신규로 유입되는 자금 중 1500억원은 케이캡 글로벌 임상·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개발·연구시설 투자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1500억원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쓰겠단 방침이다.

서무정 HK이노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케이캡을 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한 경험을 발판삼아 혁신 신약, 바이오의약품 뿐 아니라 세포치료제 사업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K-바이오 선두에 서서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헬스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케이캡을 100개 국가에 기술수출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먼저 오는 2023년까지 총 70개국에 기술수출 하겠단 목표다. 내년부터는 지난 2015년 중국과 계약을 맺은 케이캡 경구제에 대한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발생할 전망이다.

서 부사장은 “경구제의 경우 중국에서의 신속한 임상시험과 허가절차로 내년 2/4분기 내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허가 및 출시에 대한 마일스톤과 판매에 대한 로열티가 생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 부사장은 “미국 임상 1상은 내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임상 1상 완료 시점까지 미국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 논의 성과도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현재 45개국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을 논의 중이다. 이들 국가는 국내 임상데이터를 활용, 인허가 절차만으로 출시가 가능한 만큼 2년 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HK이노엔은 보고 있다. 

서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의 제품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적응증 추가 외에도 제형 다양화, 각 국가별 시장에 맞는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케이캡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는 현재 견고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건전한 재무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HK이노엔 매출은 5984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20%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과 평균 현금흐름 전환 비율은 각각 10%와 51%다.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적인 R&D 및 설비 투자의 기반이 됐다고 강 대표는 전했다.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우수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2020년 EBITDA 마진율은 타사 평균치의 2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개년 동안 수액 신공장, 세포유전자치료 생산 공장 및 케이캡 원료 공장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1400억원 이상 집행했다”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을 비롯,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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