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국내 제약사 최초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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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국내 제약사 최초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구축"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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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감염병 관련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가속화 기대

[프레스나인] GC녹십자는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BL3) 연구시설 설치·운영 허가신청서를 질병관리청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물안전등급은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거나 실험할 수 있는 연구시설 관리 기준으로, 1~4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고위험성 물질을 취급할 수 있다. 위험도가 높은 3등급 시설부터는 설치 및 운영 관련 질병청의 허가가 필요하다.

GC녹십자가 구축하는 BL3 연구시설은 상시 음압이 유지되고 외부 배출 공기를 헤파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로 통과시켜 고위험병원체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 

또 시험 인원을 보호하는 생물안전장비를 갖춰 조류인플루엔자(AI),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코로나19 등 사람에게 감염돼 심각한 증세를 유발할 수 있으나 치료 가능한 고위험병원체를 다룰 수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연구시설 확보가 제약사 주도의 신종 감염병 초기 연구를 가능하게 해 치료제·백신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사가 BL3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가적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연구개발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게 새 연구시설의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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