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社 줄줄이 신사업 추가…먹거리 찾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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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社 줄줄이 신사업 추가…먹거리 찾기 분주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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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영역 확장 위한 임시주총 잇따라
메타버스 등 트렌드 쫓는 사업들 눈길

[프레스나인] 의료기기와 바이오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화장품 제조나 의료컨설팅, 병원 운영 등의 유관 분야는 물론 메타버스와 같은 신개념 사업 추진을 위한 주주총회가 잇따르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기업들이 신규 사업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다. 

기업 활동이 원활한 곳은 새로운 분야 및 시장 선점 등을 목적으로, 부진한 곳은 눈앞의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 수익성 높은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다. 

신규 사업 진출에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온라인 및 비대면 중심의 산업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함도 있다. 

인공관절 등을 개발‧제조하는 코렌텍은 지난 13일 임시 주총 소집공고를 공시했다. 주총은 내달 26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코렌텍은 신규 사업영역 확대 가능성에 따른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이다. 

추가되는 내용은 치과용 의료기기 및 재료, 소모품 등 제조 및 판매업을 비롯 의료컨설팅업, 의약품, 의약부외품, 동물의약품, 화장품 및 식품 제조판매업, 의료용 로봇, 기계장치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오는 16일 임시 주총 개최를 계획한 네이처셀 역시 병원경영지원사업, 병원개발 및 투자사업, 해외병원 경영 관련 컨설팅 용역사업, 해외병원 운영사업, 의료 및 보건 관련 컨설팅업, 일반음식점업, 휴게음식점업 등의 사업목적을 정관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녹십자셀과 합병 후 이름을 지씨셀로 변경하는 녹십자랩셀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관을 일부 변경했다. 

녹십자랩셀은 13일 열린 임시 주총에서 ▲인체조직 냉동 보관사업 ▲인체조직 엔지니어링사업 ▲의료기관 컨설팅업 ▲의료용품의 제조, 수입, 판매공급업 ▲임상약리학적 검사업 ▲연구용역 및 투자업무 ▲보건의료등에 관한 연구 ▲생명공학에 관한 연구 등을 사업목적에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세포치료제 유통, 판매에 대한 권리양도, 의료기기의 제조, 수입, 판매 공급업, 원료의약품 및 의약외품 개발, 제조 및 판매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완전히 새로운 사업 분야를 검토 중인 기업도 있다. 

지난 3일, 임시 주총을 개최한 세종메디칼은 정관에 메타버스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 기획업 및 제작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및 백신 패치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사업, 백신/바이오 연구, 개발, 제조, 가공, 상업화, 유통, 수출입 및 판매 사업 등도 목적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들의 신규 사업 진출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적으로 하지만 당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의도도 가지고 있다. 

한 기업은 공시를 통해 “어려운 경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규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규 사업이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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