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3분기 바닥 다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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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3분기 바닥 다졌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9.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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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社 시총 합계 2%↑, 개별종목은 4곳 중 3곳 하락

[프레스나인] 제약·바이오주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3분기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개별종목은 네 군데 중 세 곳이 하락해 투자자가 실제 체감한 손실 폭은 더 커졌다는 평가다.

본지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210개 제약·바이오기업(헬스산업 포함)을 대상으로 3분기(7.1~9.24 기준)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2%인 6조원(290조원→296조원) 가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개발 호재로 급등했던 제약·바이오 주가가 올초부터 조정장을 겪으며 하락세가 상반기까지 지속됐지만 3분기 들어 관련 지표인 KRX300헬스케어 지수가 -2.2%(KRX300 -5.7%)에 그쳐 하락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상반기에 KRX300 지수가 11%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지수는 18% 하락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치상으로는 진정세이긴 하지만 개별종목 별로 들여다보면 상황은 사뭇 다르다.

기업별 등락률로 비교해 보면 총 210곳 가운데 154곳이 3분기 동안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 이상 하락한 종목만 100곳이 넘었다.

상승세가 일부 종목에 편중된 게 원인이다. 표면상 시가총액과 지수가 동반 상승하긴 했지만 수치와 실제 투자자가 느끼는 체감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3분기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호재로 각각 8조8000억원(73%↑), 4조3000억원(8%↑) 증가했다. 리보세라닙 파이프라인 긍정적인 임상결과 발표로 주목받는 에이치엘비가 3조원(85%↑) 가량 늘었다.

다음으로 ▲한국비엔씨 2조3000억원(540%↑) ▲바이오니아 1조1700억원(261%↑) ▲셀트리온 1조1700억원(3%↑) ▲에이치엘비생명과학 9300억원(100%↑) ▲오스템임플란트 5800억원(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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