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신개념 분자진단 자동화 검사 시스템 ‘AIOS’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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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신개념 분자진단 자동화 검사 시스템 ‘AIOS’ 공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9.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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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기기 조합형으로 설계…“설치 및 사후관리 용이”

[프레스나인] 씨젠은 26일부터 3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국제임상화학회Annual Scientific Meeting&Clinical Lab Expo’에서 신개념 분자진단 검사 자동화 시스템 ‘Seegene STARlet-AIOS(이하 AIOS)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AIOS는 핵산 추출부터 PCR 검사 및 결과 분석 등에 이르는 분자진단 검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분자진단 장비 솔루션이다.

씨젠에 따르면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분자진단 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장비 개발 시 핵산 추출부터 PCR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장비를 통해 진행되도록 설계된 일체형이다. 

반면, AIOS는 핵산추출 기기, PCR 기기 등 기존 분자진단 기기들을 거의 변경하지 않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조합 방식으로 연결한 조합형 시스템이라는 게 씨젠의 설명이다. 

이에 병원 등에서 이미 보유중인 분자진단 기기를 활용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고, AIOS 시스템 전체를 새로 구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씨젠은 또 유지나 보수,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사후관리가 쉽고, 핵산 추출이나, PCR 등 필요한 기능만 별도로 사용할 수 있음을 장점으로 꼽았다. 

회사 측이 전한 AIOS의 또 다른 특징은 ‘신드로믹(syndromic) 기반의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신드로믹 검사는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한꺼번에 검사해 그 원인을 한 번에 찾아내는 검사를 말한다.

씨젠은 자사의 진단 시약이 독보적인 ‘하이 멀티플렉스’ 기술을 바탕으로 했기에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하고, 질병의 원인을 찾는 데 있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 씨젠이 보유‧개발 중인 각종 호흡기 질환, HPV 등의 진단 시약을 AIOS에서 적용할 수 있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증상의 원인을 찾아내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씨젠은 AIOS가 일체형에 비해 작고, 가벼워 큰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대형 병원뿐 아니라 중소형 병원에도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중소형 병원은 분자진단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분자진단의 효용성이 널리 알려지며 그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AIOS는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하나로 집대성해 개발한 신드로믹 기반의 분자진단 검사 자동화 시스템으로서 분자진단의 일상화를 앞당기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세계적인 진단시약 기술력과 장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신드로믹 기반의 분자진단 장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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