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의료기기 제조업 승인…MD크림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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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의료기기 제조업 승인…MD크림 시장 진출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10.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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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GMP 승인 목표…다각적 공급전략 포석

[프레스나인] 한국콜마가 크림형 습윤드레싱(MD크림) 제조 사업에 뛰어든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5일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콜마가 의료기기 제조업 승인을 받은 것은 크림형 습윤드레싱을 생산하기 위한 목적이다. 

습윤드레싱(창상피복재)은 각종 상처의 오염을 방지하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의료기기를 말한다. 제형은 붙이는 시트나 바르는 연고, 크림 등으로 다양하다. 상처·화상 치료 패치나 겔 등이 대표적인 습윤드레싱 제품이다. 

습윤드레싱 가운데 화장품과 유사한 크림 제형을 MD크림(Medical Device,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으로 흔히 불린다. MD크림은 경미한 화상 또는 건조한 피부 등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사용한다. 일반 병의원용 화장품과 달리 의료기기 실손의료보험 청구가 가능해 아토피피부염 등 고보습이 필요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다. 

고마진 제품으로 각광을 받자 MD크림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휴온스, 휴메딕스, 메디톡스, 파마리서치 등 10여개 기업이 MD크림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콜마도 내년 시장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MD크림 상업화 생산을 위한 GMP 승인을 내년 상반기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MD크림을 생산하기 위해선 식약처로부터 2등급 승인 획득이 필요하다.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1위 기업답게 위수탁 사업과 함께 자체 판매 등 다각적인 공급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재 의료기기 제조업허가를 취득한 상태"라며 "MD크림 관련한 것이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콜마
사진/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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