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간호사 업무확대 정책서 마통과 전문의 권한 지켜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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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간호사 업무확대 정책서 마통과 전문의 권한 지켜낼 것”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0.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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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흠 의협 보험이사, 마취통증의학회장 선거 도전

[프레스나인] 연준흠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의 위상 수호와 권익 보호를 기치로 내세우며 제23대 학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연준흠 의협 보험이사
연준흠 의협 보험이사

한림의대를 졸업한 연 이사는 대한병원협회 보험이사,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보험위원장 대한산과마취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의협 보험이사를 맡고 있으며 인제대상계백병원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연 이사는 나날이 척박해지는 의료환경에서 향후 2~3년이 마취통증의학회 회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학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간호사의 업무확대와 관련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권한과 위상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게 연 이사의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전문간호사 마취분야 업무 범위를 담은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개정안에서 전문간호사 마취분야 업무를 ‘의사, 치과의사 지도 하에 시행하는 처치, 주사 등 그 밖에 이에 준하는 마취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규정했다. 

하지만 마취통증의학회를 포함한 의료계는 복지부가 마련한 개정안이 의료법에서 규정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고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연 이사는 그간 다양한 학회 회무 및 대외 활동 등을 통해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로 전문간호사 업무범위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마취통증의학회 제100차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들에 대한 내실 있는 교육 등을 빈틈없이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연 이사는 “회장 임기 2년은 매우 짧다. 미리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시행착오로 임기 대부분을 보낼 수도 있다”면서 “감히 준비된 학회장 후보이자 어려운 이 시기를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 이사는 “그간 우리 학회는 훌륭한 역대 이사장과 회장, 평의원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 그간 이뤄 온 것들을 더 발전시키고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은 제가 이어 받아 기어이 해내겠다”면서 “밤낮없이 연구와 교육, 그리고 진료를 위해 노력하는 회원들이 학회의 존재를 피부로 느끼고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학회장 선거는 내달 4~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학술대회 ‘KoreAnesthesia 2021’ 중 평의원 투표로 진행한다. 23대 학회장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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