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부메타나이드 3상 비용 손상처리로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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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부메타나이드 3상 비용 손상처리로 적자전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10.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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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22억 영업익 달성에도 순손실 기록…올해 150억 차입

[프레스나인] 현대약품이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의 임상 3상 비용 손상처리로 3분기(6~8월) 적자전환했다.

19일 현대약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8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억원 손실에서 22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단, 호실적에도 25억원 규모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한 탓에 순이익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자산으로 인식했던 부메타나이드 임상 3상 비용을 손실로 처리한 까닭에서다. 

현대약품은 2019년 프랑스 바이오텍 뉴로클로어와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부메타나이드의 임상 3상이 결국 실패로 끝나자 관련 비용을 모두 손상처리했다. 회계 상 신약후보물질 임상비용의 경우 3상부터 무형자산으로 인식한다. 

무형자산 손상차손으로 3분기 약 2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누적손실액은 7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현대약품 차입금이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분기 126억원을 장기차입한데 이어 3분기에도 24억원을 추가로 차입하면서 올해 신규 대출액 150억원으로 늘었다. 총 차입액은 2019년 210억원에서 지난해 246억원, 올해 3분기엔 약 400억원으로 2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현대약품은 올해 차입한 유동자금의 경우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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