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료 7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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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료 7조 돌파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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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 계약 체결…총 7조5천억 규모 집계

[프레스나인]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기술수출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지난해 기록한 10조원 기록을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금액은 지난 15일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 ‘펙수프라잔’ 라이선스 아웃을 20번째 계약으로 현재(10월21일)까지 7조5073억4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기술수출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LG화학 1건(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 레고켐바이오 1건(인지질-약물 결합체 분야 연구, 미국 셀렉타 바이오사이언스) 등 일부를 제외한 금액이다. 

기술수출은 그간 2018년 5조3706억원(13건), 2019년 8조5165억원(15건), 2020년 10조1488억원(14건)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대웅제약 펙수프라잔(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6개국, 991억원) ▲올릭스 GalNAc-asiRNA 기반 후보물질 2종(중국 한소제약, 5368억원) ▲보로노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프로그램(미국 브리켈바이오텍, 3800억원)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다국적사 인타스, 1200억원) 등 성과가 나왔다.

계약당 총 기술수출 규모는 GC녹십자랩셀이 미국법인 아티바를 통해 MSD에 기술수출한 2조900억원이 가장 컸다. GC녹십자랩셀은 지난 1월 MSD와 CAR-NK세포치료제 3종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 중 GC녹십자랩셀로 직접 유입되는 금액은 약 1조원이다.

기술수출 건수는 대웅제약이 4건, 레고켐바이이오가 2건 계약으로 많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적응증 확대 등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라이선스 계약 논의를 시작한 또다른 연구들이 있어 내년에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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