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신경허혈성 족부궤양 높은 완치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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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신경허혈성 족부궤양 높은 완치율 확인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0.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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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on서 美3상 중간결과 발표

[프레스나인]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를 이용한 당뇨병성 족부궤양(Diabetic Foot Ulcer, DFU)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제21회 당뇨병성 족부궤양 컨퍼런스(Diabetic Foot Ulcer Conference, DFCon)’에서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DFCon은 전세계 당뇨병성 족부궤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다. 올 행사에는 400명 이상의 참석자와 50개의 후원사 및 전시업체들이 참여해 질환에 관한 연구, 의학기술, 임상 연구 성과 등을 활발하게 공유했다.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연구 시험책임자인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Armstrong) 박사는 이번 행사에서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DFU에 대한 미국 임상 3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스트롱 박사는 엔젠시스를 투약한 DFU 환자 중 특히 신경허혈성궤양(neuroischemic ulcer) 환자에서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는 미국 3상에서 말초동맥 질환을 동반한 만성 DFU 환자의 종아리 근육에 엔젠시스를 투여하고 7개월간 그 상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총 44명의 치료의향분석(ITT) 환자 중 엔젠시스를 주사한 그룹에서, 주사 후 3~7개월 사이에 궤양 완치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관찰했다. 

특히 23명의 신경허혈성 궤양(neuroischemic ulcer) 환자들에서는 궤양 완치율이 주사 후 3개월, 4개월, 5개월 째에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p=0.0391, 0.0391, 0.0361). 동맥경화도를 확인하는 수치인 발목상완지수(ABI) 역시 위약군 대비 0.15 높았다(p=0.0776).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 발의 피부 또는 점막 조직이 헐어서 생기는 합병증으로 심하면 발 절단까지 이를 수 있어 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한 질환”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확인한 엔젠시스의 높은 안전성과 잠재적인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DFU 임상을 재설계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등을 대상으로 파트너쉽을 찾으면서 추가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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