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귀재 유한양행, 반려동물 헬스산업 시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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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유한양행, 반려동물 헬스산업 시장 눈독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11.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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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펫 헬스케어 기업 3곳 138억 투자

[프레스나인] 공격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이어 가고 있는 유한양행이 최근 반려동물 의약품 및 진단검사 분야 투자를 확대해 주목된다.

16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 의약품 및 진담검사 기업 3곳에 총 138억원을 투자했다. 펫 시장의 확장세에 발맞춰 펫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성보펫헬스케어와 네오딘바이오벳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70억원과 65억원에 매입했다. 보통주 전환 시 지분율 21.9%와 24.5%을 보유하게 된다. 주노랩도 3억원 RCPS 인수를 통해 향후 23%의 지분율 획득이 가능하다.

성보펫헬스케어는 반려동물 영양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동물용 의약품과 의약외품, 보조사료 등을 개발 및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네오딘바이오벳은 반려동물 검사 및 진단을 제공하는 동물전문 검사센터며 주노랩은 펫 전문 진단시약 및 진단키트 개발업체다.

유한양행은 관계자는 “최근 동물용의약품 시장규모만 1조이 넘어서는 등 최근 펫 관련 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이라며 “시장흐름에 맞춰 유한양행도 펫 치료제 및 헬스케어, 건기식 등 관련 산업 투자를 계속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 계열사인 유한메디카도 3분기에 바이오 장비업체인 퍼멘텍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7%(100억원)를 취득, 관계기업으로 편입시키는 등 과거 신약개발에 국한되었던 오픈이노베이션이 최근 헬스케어 전 산업분야로 확장돼 가고 있는 모습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국내 바이오벤처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계약금 15억원으로 렉라자를 도입해 2019년 글로벌 제약기업 얀센에 1조4000억원에 기술수출을 성공시킨 바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으로 2015년 이후 바이오벤처 기업에 투자한 액수는 약 2000억원을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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