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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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 지분 투자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11.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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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P-101' 등 공동연구개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프레스나인] 한독은 스파크바이오파마와 3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포함한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모든 암을 대상으로 ‘SBP-101’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독은 SBP-101에 대한 국내 제품 판매 및 품목 허가권을 확보했다. 스파크바이오파마가 개발하는 치료제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우선 검토권을 갖는다.

스파크바이오파마는 2016년 서울대 화학부 박승범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3개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인 ▲분자 다양성을 가지는 의약유사 저분자화합물 라이브러리 'pDOS(privileged-substructure-based Diversity Oriented Synthesis)' ▲세포 내 질환관련 표현형 변화를 선택적으로 탐지하는 형광 프로브 기술 'Seoul-Flour' ▲신약 후보물질의 작용기전을 밝히기 위해 그 표적 단백질을 규명하는 기술 'FITGE'으로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암, 면역질환, 뇌신경계질환, 대사성질환 치료제 등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독이 공동연구개발을 하는 SBP-101은 면역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물질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약물의 명확한 작용기전(MoA)과 우수한 항암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파크바이오파마와의 협력으로 한독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기존 면역항암제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충족하는 항암신약이 하루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스파크바이오파마와의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한독의 투자 및 공동개발 계약은 스파크바이오파마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한독의 우수한 임상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SBP-101의 임상 개발허〮가 가속화뿐만 아니라 향후 양사의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좌),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 사진/한독
김영진 한독 회장(좌),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 사진/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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