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약품 수출 10조, 셀트·삼바가 25%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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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약품 수출 10조, 셀트·삼바가 25% 팔았다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12.0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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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조5천억…매출 절반이상 해외서 올려

[프레스나인] 지난해 셀트리온이 1조6000억원 이상 매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000여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매출 상위 20위권내 제약바이오 상장사 가운데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액 절반 이상을 수출로 일으킨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간 1조6248억원으로 매출액(1조8492억원)의 87.9%를 수출로 거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682억원으로 매출(1조1648억원)의 74.5%를 수출에서 올렸다.

지난해 연간 의약품 수출액은 9조9521억원(완제의약품 7조9206억원, 원료의약품 2조306억원)으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출액은 전체의 25%가량이다.

제약사 가운데선 LG화학(제약사업 부문 기준)이 2757억원으로 수출액이 가장 높았다. 매출액(6583억원)의 41.9% 비중이다.

다음은 GC녹십자가 2718억원으로 매출(1조5041억원)의 18.1%, 유한양행 1904억원으로 매출(1조6199억원)의 11.8% 수출을 냈다.

의약품 캡슐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서흥도 1888억원 수출액을 기록, 매출(5530억원)의 34.1%를 해외시장에서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이 1686억원(매출의 15.7%), 동아에스티가 1466억원(25%)으로 순위를 이었다.

수출 비중이 10% 이상인 제약·바이오 기업은 ▲SK케미칼 생명공학 부문(14.8%, 726억원) ▲동국제약(11.2%, 625억원) ▲휴온스(10.1%, 411억원)를 포함해 11곳이다.

제제별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1975조3411억원으로 전체 83% 비중을 차지했다. 백신이 178조8086억원(7.5% 비중)으로 뒤를 따랐다.

수출 국가(완제, 원료 포함)별로는 전년대비 200% 수출이 증가한 독일이 2249조71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이 1046조5623억원(전년비 68%↑), 일본 897조2414억원(32%↑) 터키 713조1353억원(45%↑), 중국 670조4611억원(8.9%↑)을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품목(신약, 복제약 등 포함)은 셀트리온 11개(개량신약 1개·바이오베터 1개·제네릭 1개·바이오시밀러 8개), 삼성바이오에피스 12개(바이오시밀러)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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